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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조선일보)이 지난 12일 조엔 http://choen.chosun.com/ 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인터넷 웹진이라고 하는데.. 내가 볼 때는 전혀 네티즌 스럽지 않다. 네티즌과 호흡을 같이하기 위한 어떤 장치가 되어 있는가? 첫페이지를 스타 이미지로 어지럽게 장식하면 웹진인가? 왜 이런 말도 안되는 기획을 했을까.

기자들의 글쓰기 방식도 여전히 굳어 있다. 웹에서 게릴라같이 글을 쓴다는 게 어떤 건지 알고 있는걸까? 조선닷컴에 글을 쓴다고만 생각하지 인터넷에 글을 쓴다고 생각은 못하는 것 같다. 또한 이미 '주간지 스타일의 웹진'은 몇년 전에 실패한 모델이다.

게다가 기존 스포츠 사이트나 연예 섹션과의 중복은 어쩌시려구? 조직에서 콘텐츠 충돌을 막기 위한 라인업이 갖춰져 있을까? 내가 95% 장담하건데 '아니올시다'요. 그저 부국장 급에서 한마디 하면 그제서야 어설프게 정리가 되려나... 조선일보 하위 조직 5군데에서 카메라/동영상캠을 들고 연예인이 출연하는 한 장소에 취재 나왔는데 서로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웃어 넘길 일이 아니다. 중복투자에 방만한 조직, 하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서로 배척하는 사람들... 

또한 이미지 헤드라인 떡칠인 저걸 편집한다고 또 애궃은 닷컴 미디어1팀을 쪼겠지. 조선일보 기자들 하나도 없어도 미디어1팀만 있으면 조선닷컴이 잘~ 굴러가는 아이러니를 조선일보 편집국 기자들은 알까.

런칭 공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11/2009021100043.html

5가지로 요약한 문제점은 이렇다.
1. 웹에만 화려하게 올리면 웹진이 될 것이라는 순진함
2. 네티즌이 조선닷컴의 대중문화 정보를 원한다는 단순함
3. '스타도 함께 만든다'고 선전하면 대박날 것 같은 착각
4. 필진을 마구잡이로 채워 넣으면 풍성할 것이라는 어리석음
5. 그리고, 경쟁력 없는 조선일보 편집국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자들
(온라인에서 연예 기사아이템을 물어 조목조목 뜯어먹는 방식을 모름)

조선닷컴의 독자를 아직도 이해 못하는가? 조선닷컴은 조선일보의 보수 아우라를 바탕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무조건 국보법닷컴 사학재단닷컴을 위성사이트로 만들면 성공한다니까 왜 말을 못알아 들을까? 농담인 것 같나? 조선닷컴 연예 기사에 달리는 댓글을 보라. 그들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를.. 왜 잘 하는 분야를 더 잘 하려고 하지 않고, 자꾸 못하는 분야에 관심을 가질까.

정말 막장 중에 막장이다. 누가 저걸 콘셉트로 잡았는지... 막장 드라마가 유행이라니까 막장 매체도 유행인가. 내가 있을 때는 안그랬는데 점점 조직이 바보가 되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기타 참고할 만한 글
http://onlinejournalism.co.kr/1196230783
http://mediacus.tistory.com/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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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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