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자 KBS인터넷 등이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흥미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KBS를 포함하여 수도권 지상파 9개 방송사가 연합하여 디지털액자를 통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라디오를 구현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라디오를 새로운 단말기와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식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이 단계에서 아래와 같은 전략을 내 놓았습니다.
“<아이락> 서비스를 위해 KBS인터넷은 올해 하반기 KBS를 포함한 9개 지상파 방송사의 20개 채널을 통합한 인터넷 라디오 포탈과 통합 Web 플레이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터넷 라디오 포탈은 오픈 개방형 구조로 개발하여 지역 커뮤니티 방송 및 개인 음악방송 등 인터넷 라디오를 방송하고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넷 라디오 포털과 통합 웹 플레이어. 이는 플랫폼 사업자의 두 가지 규칙인 (1) MSP 대항마로 업계 공동전선 구축과 (2) 비영리 공용 플랫폼으로 MSP 견제 중 첫 번째 전략이 구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전략으로 보기에는 기존 참여자들의 수익성이 높군요. 제 강의를 들으신 분들은 아실 수 있겠지요.
어찌 됐건, MSP에 대항하기 위해 플랫폼을 던졌으니, 이제는 밀어 붙일 일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언론 사업자들은 미디어 산업의 특성상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협의를 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실제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대체로 이러한 언론사업 모델들은 성과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픈 플랫폼으로 제대로 발전한다면 미국에 몰아친 XM라디오 만큼이나 국내 라디오 미디어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이 정도 기능을 가진 멀티미디어 제품이라면, 이젠 라디오라고 부르기에도 모호해 져 버렸군요.^^
<보도자료>
제목: 세계최초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라디오 등장
- 세계 최초의 멀티미디어 인터넷 라디오 한국에서 첫 선~!!
- KBS를 포함하여 수도권 지상파 9개 방송사가 연합
디지털액자를 통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라디오 구현
인터넷 라디오의 진화가 눈부시다!
선곡표 등 각종 정보과 음원다운로드 서비스, 영상이 함께 제공되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라디오
라디오를 인터넷으로 듣는 청취율은 2007년 9.1% 였던 것이, 단 1년 만인 지난해엔 28.3%로 세배 이상 급증했으며, 20대의 경우엔 50%가 넘는 청취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콩”, “미니”, “고릴라", “레인보우”, “반디”, “덩더쿵” 등의 인터넷 라디오 플레이어 보급에 적극 나서고, 수천 개의 개인 음악방송들이 앞 다투어 등장한 데 힘입은 것이다.
하지만 각각의 프로그램을 PC에 따로 설치해서만 들을 수 있는 불편함이 있었다. 즉, KBS 방송을 듣고 싶으면 전용 플레이어인 ‘콩’을, MBC 방송을 듣고 싶으면 MBC 전용플레이어인 ‘mini’를 다운받아서 설치해야만 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즐기려면 매번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라디오만큼 간편하면서, 전세계 수 천 개의 채널을 골라 들을 수도 있고, 인터넷 라디오처럼 DJ의 모습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나온 것이 KBS를 포함하여 9개 방송사가 연합하고 KBS인터넷과 이안네트웍스가 개발하여 출시하게 된 인터넷 멀티미디어 라디오 <아이락>(가칭)이다.
<아이락>은 KBS를 비롯하여 EBS, CBS, 극동방송, 불교방송, 평화방송, 원음방송, 교통방송, 국악방송 등 국내 9개 지상파 방송 20개 채널과 전세계 12,000여 개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모두 들을 수 있다.
특히 기존 외국의 인터넷 라디오들이 채널 이름이나 곡목 정도를 흑백 액정으로 표시하는데 그쳤던 것에 비해, <아이락>는 널찍한 8인치 컬러 액정 화면으로 스튜디오 진행 모습이나 편성표, 선곡 리스트, 노래 가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터넷 멀티미디어라디오"이다.
<아이락> 서비스를 위해 KBS인터넷은 올해 하반기 KBS를 포함한 9개 지상파 방송사의 20개 채널을 통합한 인터넷 라디오 포탈과 통합 Web 플레이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터넷 라디오 포탈은 오픈 개방형 구조로 개발하여 지역 커뮤니티 방송 및 개인 음악방송 등 인터넷 라디오를 방송하고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넷 멀티미디어 라디오가 반영된 디지털액자를 개발한 KBS인터넷과 이안네트웍스는 올해 가을에는 상용화되어 일반인들의 구매가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KBS인터넷은 향후 인터넷 기반의 디지털액자라는 특성을 활용하여 라디오 방송뿐만 아니라 음악, 교육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다기능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라디오 <아이락>는 오는 5월 26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KOEX에서 열리는 방송기기전 KOBA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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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13:27:54 (*.104.107.223)
5월 26일자 또 다른 보도자료입니다.
기륭전자, KBSi와 무선인터넷라디오사업 공동추진
디지탈라디오의 명가 기륭전자(대표 배영훈)가 공영방송 KBSi와 세계최초로 무선인터넷라디오 사업을 전개한다.
기륭전자와 KBSi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사업은 무선랜(LAN)과 와이파이(WiFi) 기능이 내장된 디지털액자 형태의 인터넷라디오 사업으로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로우며, 별도의 로그인 과정이 없이 청취 및 감상이 가능하도록 구현된 차세대 멀티미디어 제품이다.
8인치 LCD가 포함된 액자형 단말기를 통해 12,000여개의 다양한 방송선택이 가능하며, 실시간 방송청취 뿐만아니라 재생기능도 가능하다. 특히 전자액자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플릭(www.flickr.com)이나 피카사(picasa.google.com)와 같은 사진공유 싸이트를 통해 전 세계 어느 누구와도 간편하게 사진자료를 공유할 수도 있다.
기륭전자측은 “지금까지의 인터넷방송은 PC를 기반으로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청취가 가능했으나, 디지털액자는 자체 통신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조작이 간편해 PC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으로 9개(KBS, EBS, 기타 종교방송 등)의 지상파 정규방송과 주요 뉴스, 일기예보, 광고 등 다양한 정보 등 12,000여개에 달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며 "현재는 액자에서 문자나 사진을 즐기며 라디오를 감상하는 단계에 있지만 향후에는 정보를 주고받는 쌍방향 통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서 KBSi는 방송사업자로서 음원 서비스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인터넷 라디오 방송 청취 중 마음에 드는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및 AOD(Audio On Demand, 주문형 오디오 기능으로 실시간 및 지나간 방송을 재청취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라디오 전문기업인 기륭전자는 세계적인 HD 및 위성라디오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대규모 생산공장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기륭전자와 KBSi는 디지털액자에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26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9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KOBA)의 KBSi 전시부스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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