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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부트캠프로 인해 윈도로의 엑소더스(Exodus, 대탈출)가 시작될 것이다(Boot Camp will start exodus to Windows)"

최근 미 일간지 USA투데이가 이같이 보도한 칼럼 내용을 둘러싸고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앤드류 캔터(Andrew Kantor, kantor.com) 론노크 타임즈(Roanoke Times) 테크 라이터는 지난 주말 USA투데이에 기고한 기술 칼럼에서 "부트 캠프는 사실상 맥 사용자들이 윈도로 전환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며 "매우 유용한 도구이긴 하지만, 결국 (윈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듀얼 부팅 시 맥 OS X보다 윈도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드류 캔터는 PC매거진(PC Magazine) 및 인터넷 월드(Internet World) 편집장 출신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USA투데이 인터넷판에 칼럼을 정기 연재하고 있다.

켄터는 칼럼에서 "부트캠프가 수많은 윈도 사용자들을 '맥 마니아 군단(Cult of Mac)'으로 편입시킨다는 확신이 없을 뿐만 아니라, 스티브 잡스(Steve Jobs) 역시 향후 계획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며 "맥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보안이나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수 있어도, 매킨토시에서 사용할 수 없는 수많은 SW들이 윈도에 존재하는 한 맥으로 부팅 할 사람들이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맥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해서 그는 "오히려 후퇴할 것"이라며 "오랜 신념을 버릴 수 있을 만큼 오래 사용하기만 한다면, 맥 사용자들이 윈도 전환을 더욱 더 확신하게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부트 캠프를 설치하는 것은 OS X을 죽이고 전세계 97%의 '공통된 플랫폼'이라는 편리함을 누리게 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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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글의 서두에서 "부트 캠프가 맥을 PC 시장서 주류로 이끌고, 사업주들이 맥을 더 구입하게 할 것"이라며 "결국 많은 윈도 사용자들이 매킨토시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찬론자들의 의견을 먼저 소개했다. 실제로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부트캠프 시험판 발표 이후 애플컴퓨터의 주가가 눈에 띄게 오르는 등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정말 매킨토시가 주류 PC로 주목 받게 될 것인가. 이에 대해 그는 "맥 사용자들이 선택을 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쁜 일이지만, 그 만큼 윈도를 쉽게 찾게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일단 가장 큰 문제점은 인텔 중앙처리장치 기반의 매킨토시가 너무 비싸다는 점. 시장에서는 같은 사양의 경쟁사 제품을 절반 가까이 싼 가격에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단순한 경제적 논리를 적용한다면 맥을 선택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일부 전문가들은 맥이 그래픽 작업에 있어서 월등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그는 "1992년에는 포토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맥을 구입해야 했지만, 지금은 맥이나 윈도판 모두 동일하다"며 "포토샵의 경우 오히려 맥의 인텔 중앙처리장치용에 최적화 된 (유니버셜) 버전이 출시되지 않고 있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그는 "맥이 바이러스에 안전하다는 주장도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부트캠프의 경우 맥 OS X과 윈도의 고속 전환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재부팅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는 "계정 시스템으로부터 정보를 좀 전해달라는 요청에 '기다리세요, 윈도 재부팅 중입니다'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50달러이긴 하지만 차라리 최근 소개된 Parallels.com의 매킨토시용 가상 PC SW가 한 단계 앞선 선택"이라고 부트캠프를 깎아 내렸다.

이에 대해 일부 매킨토시 전문가들은 "유머에 가까운 글"이라며 혹평을 서슴지 않고 있다. 한 전문가는 "맥 OSX 사용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사안의 핵심을 다시 한번 되짚어 봐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인터넷뉴스팀 서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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