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마운틴뷰 시 전체에 무료 무선랜 제공
세계적인 검색엔진 업체 구글(Google)이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Mountain View)시 전역에 무료로 초고속 무선인터넷(Wi-Fi) 접속 서비스(http://wifi.google.com/support)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마운틴뷰는 미국 첨단기술연구단지인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의 주요지역으로, 구글 본사(구글플렉스)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1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http://googleblog.blogspot.com) 및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마을 전역에서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미국 도시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는 2만8000명이 살고 있는 플로리다 올랜도 세인트 클라우드(St. Cloud) 지역이 가장 큰 무선랜 도시로 알려져 있었다. 현재 마운틴뷰는 7만2000명이 12평방마일에 걸쳐 거주하고 있다. 주간 근무시간대 상주인구는 10만명이 넘는다.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380여개 핫스팟 AP(http://wifi.google.com/city/mv/apmap.html)를 설치하는 등 100만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각 AP들은 초고속 통신인 xDSL 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다. 12평방마일 시 전역의 90%까지 802.11b/g 접속 신호를 내보내며, 속도는 1Mbps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크리스 사카(Chris Sacca) 구글 담당자는 “마운틴뷰 지역에 초고속 통신 해약자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선 AP 비용으로 30달러~170달러를 추가 부담하면 무료 무선랜 접속(신호 강도)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접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로그온을 해야 하지만, 일단 접속이 되면 로그 아웃을 해도 인터넷 접속은 유지된다”며 “구글 사이트에 없을 때에는 사용자들의 접속 상태를 추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의 성공 여부는 ‘온라인 광고 수익률’에 달려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구글은 필라델피아나 시카코 등 주요 도시에서 이와 유사한 무선랜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유료로 운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무료 무선랜(핫스팟)의 경우 점점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도심 번화가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에 무선랜 네트워크를 설치하기 위해 어스링크(EarthLink)와 손잡은 구글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어스링크는 매달 20달러를 받고 광고 없이 1Mbps급 서비스를, 구글은 무료 접속 서비스에 광고를 포함한 300Kbps급 서비스를 고집하고 있다. 현재 시 당국은 서비스 유형을 확정하지 못했다.
최근 구글은 ▲포토 애플리케이션인 피카사에 이미지 검색 기능 강화를 위해 이미지 인식 업체인 네븐 비전(Neven Vision, http://www.nevenvision.com) 인수, ▲웹 로그분석 서비스인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공개 사용자 모집 시작, ▲파일 전송 및 음성메일이 가능한 구글 토크(Google Talk) 출시, 그리고 ▲온라인 스프레드시트 서비스인 구글 스프레드시트(http://spreadsheets.google.com)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서 서비스 확대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 = 마운틴뷰 무선랜 핫스팟 380여개 위치를 표시한 구글 지도. 무선랜 AP를 뜻하는 녹색 아이콘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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