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26

편당 가격은 낮추고, 제한적 대여방식 채택
‘인터넷 정보 유통의 혁명’이라는 격찬을 받으면서도 ‘불법 소프트웨어 천국’이라는 오명도 함께 쓰고 있는 비트토런트(http://BitTorrent.com)가 주요 할리우드 영화 배급사와 손잡고 26일(현지시각)부터 유료 영화 내려 받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해외 언론들은 25일 “비트토런트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BitTorrent Entertainment Network)가 워너브라더스, MGM, 파라마운트, 20세기 폭스 등 3000여 편의 영화와 수천가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내려 받기 방식으로 정식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영화나 TV시리즈뿐만 아니라 1000여 가지 비디오 게임, 1000여 가지 뮤직비디오도 유료 판매 대상에 포함된다.
비트토런트가 제공하는 디지털 파일들은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나 MS X박스 라이브 서비스와는 다소 다르다. 우선 고객들은 1.99~3.99달러에 영화, 뮤직 비디오, 텔레비전 쇼 등을 ‘대여’만 하게 된다. 한번 내려 받은 파일은 30일 동안 유지되거나, 또는 구매자가 영화를 본 후 24시간 이내에 유효하다. 또한 일반인들이 직접 자신들이 제작한 콘텐츠들을 올린 뒤 동일한 방식으로 팔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신작 ‘슈퍼맨 러턴즈(Superman Returns)’는 3.99달러, 명작 ‘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은 2.99달러다. 내려 받은 콘텐츠는 MS 불법복제 방지 기능(DRM)으로 보호되어 있어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11에서만 재생 가능하다. 내려 받은 파일을 복사해 재전송 하는 등 어떤 변형이 가해지면 재생할 수 없다. 따라서 매킨토시 사용자들은 파일을 구입하더라도 사용이 어렵다.
비트토런트는 향후 제시된 가격보다 훨씬 낮춰 서비스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애시윈 나빈(Ashwin Navin) 비트런트 공동 창업자 겸 COO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사들이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하길 원한다”며 “우리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점으로 서비스를 재분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요 해외 언론들의 평가는 다소 부정적이다. 대부분 불법 유통이 만연되어 있는 상황에서 생각보다 지나치게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빌려’ 볼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인터넷 전체 트래픽의 30~40%가 비트토런트 사용자들에서 나온다”는 자료를 제시하며, “저작권이 한층 강화되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낙관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금도 비트토런트에서는 저작권 보호 기능이 없는 수많은 영화 파일들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편집자 주> 26일 오후 4시(한국시각) 현재 비트토런트가 자사 사이트를 개편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면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nytimes.com/2007/02/25/technology/25bit.html?_r=2&ref=technology&oref=slogin&oref=slogin
http://www.downloadsquad.com/2007/02/25/bitorrent-video-store-launches-monday/
http://www.itwire.com.au/content/view/9922/1085/
http://www.pcmag.com/article2/0,1895,2098219,00.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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