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글 쓰는 개미들을 위한 온라인 광고 세상이 열린다.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와 유사한 문맥광고 기반 네트워크가 국내에서도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네티즌들이 광고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선순환 구조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그 가능성이 입증된 바 있다. 그 동안 대형 광고주와 웹사이트 운영자가 직접 광고 계약을 맺는 방식 때문에 광고주의 선택을 받지 못한 중소형 웹사이트는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adsense.jpg
구글 애드센스는 이렇게 주류 온라인 광고에서 소외된 커뮤니티 및 블로그 운영자들을 겨냥했다. 소규모 웹사이트 운영자들과 소액 광고주들이 각각 구글 광고 네트워크에 가입하면 구글은 웹사이트 내용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광고를 해당 웹사이트에 자동으로 제공한다. 클릭 수에 따라 광고주로부터 받은 비용을 광고 게시자와 나누며 구글은 수익 모델을 만들어냈다. 정확한 가입자 수는 파악된 바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십 만 계정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고주 및 광고 게시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구글의 전체 광고 수익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이 밖에도 야후 파나마, MS 애드센터 등이 구글을 겨냥한 유사 문맥광고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adc_1.jpg
국내에서도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유사 광고 네트워크가 꿈틀대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달 30일 공개 시험판 서비스를 시작한 '애드클릭스(AdClix)'다. 애드클릭스 역시 구글과 마찬가지로 웹페이지 콘텐츠 내용을 파악, 가장 유사한 광고를 자동으로 선택해 보여준다. 다음은 국내 일부 블로거들이 사용하고 있는 구글 애드센스릃 직접적으로 겨냥, 한국형 문맥광고 네트워크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P1040568.jpg
국내 최대 메타블로그 '올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그칵테일 역시 빠르면 4월 중에 광고 네트워크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정원 블로그칵테일 부사장은 지난 주말 개최한 사용자 간담회에서 "현재 관련 블로그 글만 선별해주고 있는 '올블릿' 기능에 관련 제품광고 및 문자 광고를 결합한 문맥광고로, 블로깅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모 업체에서는 인기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광고 연대'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개미 네티즌들이 글을 쓰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잇달아 생기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만 이러한 광고 시스템이 선순환 구조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영향력 있는 광고주들이 광고 네트워크에 참여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또한 구글 애드센스 서비스의 불편함을 지적하기 전에 광고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심어줘야 할 것이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Share
이 글과 가장 관련이 있는 글을 자동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profile

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이 곳은 블로그미디어이며, 개인 공간은 http://itviewpoint.thoth.kr/ 을 메인으로 옮겨 갈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목적이라면 콘텐츠 막펌을 전면 허용 http://itviewpoint.com/blog/54971 합니다. 다만 비상업적인 용도에 한하며, 상업적인 용도라면 별도로 문의하세요. RSS http://itviewpoint.com/blog/rss 는 전문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