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무선랜(Wi-Fi) 전자파가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쟁이 뜨겁다.
영국 유력 일간지 인디펜던트 온라인 판은 ‘일렉트로닉 스모그에 위협받는 어린이들(Children at risk from electronic smog)’ 제하의 22일자 기사(http://news.independent.co.uk/uk/health_medical/article2472133.ece)에서 무선 랜 장비를 통한 전자파 피해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국(Health Protection Agency) 및 교사 노조(Professional Association of Teachers)는 최근 학교 내 무선 통신 기기가 어린이들의 건강에 영향을 위협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관계 당국에 정식 조사를 요청했다. 이를 주도한 윌리엄 스튜어트(Sir William Stewart) 영국 보건국 의장은 휴대폰 전자파 위협 가능성에 대해서도 두 차례 공식 조사를 요청한 바 있는 인물이다.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무선 랜 전자파 조사 역시 휴대폰 사안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다. 휴대폰 전자파의 경우 최근 암이나 뇌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신문은 특히 “그 동안 무선랜은 전화선을 꽂을 필요 없이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에 교육계에서 ‘마법의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현재 영국 초등학교의 절반 이상, 중등학교의 45%가 무선랜 시스템을 도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유럽 지방 정부에서는 일부 교사들의 건강이 악화된 것을 파악, 교실이나 학교 내에서 무선 랜 장치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또 올레 요한슨(Olle Johansson)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연구소 교수의 말을 인용, “무선 랜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뒷받침해 줄 수천 건의 논문이 이미 존재 한다”고 전했다.

한편 ‘더클라우드 네트웍스(The Cloud Networks, http://www.thecloud.net)’는 23일(현지시각) 해외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영국 런던 도심에서 무선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공식 시작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무선 랜 구간은 2.6 평방킬로미터 구역의 95%를 커버하고, 35만 여명이 접속할 수 있는 규모다. 핫스팟 보급은 시티오프런던(http://www.cityoflondon.gov.uk)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업체는 가로등이나 거리간판 등에 무선 AP를 설치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더클라우드는 유럽 전역에 8500여개 핫스팟을 운영하고 있다. 요금제는 12개월 계약 조건으로 월 12파운드(한화 약 2만2000원), 또는 시간당 4.5파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시티오브런던(City of London) = 런던 가운데서도 특히 금융중심지를 뜻하는 말로, 동서로 런던타워에서 성바오로 성당까지 그리고 남북으로 테임즈 강에서 런던 월까지의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세계 어느 곳보다 국제 자본시장, 상품시장, 보험시장 및 금융시장이 집중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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