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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거뉴스 2.0' 19일 오픈

어떤 곳에서 어떤 형식으로 활동하더라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라면 누구나 자신의 글을 미디어다음 '기사'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극단적으로 가정할 때 미디어 다음 뉴스를 클릭하면 '네이버 블로그'가 나올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다음 블로거들의 콘텐츠만 모아 보여줬던 폐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모든 블로거들이 만드는 뉴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디어다음은 3일 오후 서초동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블로거뉴스 2.0' 서비스를 일반에 공개했다.

오는 19일 공개할 '블로거뉴스 2.0'은 지난 2005년 11월 '블로거가 만든 뉴스'로 시작한 후 약 1년 반 만이다. 블로거뉴스는 블로그의 포스트(게시글) 중에서 선별해 미디어 다음에서 '뉴스 콘텐츠'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Video: Daum Blogger News ver2

블로거뉴스가 2.0으로 진화하면서 가장 크게 변한 점은 해당 글을 쓴 블로거들의 블로그 페이지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다. 또한 블로그 시스템과 관련 없이 트랙백이나 RSS 서비스를 활용, 외부 블로거들도 손쉽게 블로거뉴스에 자신의 글을 '기사'로 선별해 보낼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 싸이월드 페이퍼, 이글루스 블로그 등은 물론이고, 태터툴즈 등 설치형 블로그 사용자들도 미디어다음 '블로그 뉴스'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을 길이 열리는 것이다. "장벽이 없는 블로그의 기본 철학을 그대로 살렸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미디어다음 관계자는 "블로그 뉴스 서비스가 미디어 다음 내 별도 섹션으로 완전 분리될 예정"이라며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다음 첫 화면에도 블로거뉴스 노출 공간이 마련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블로거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스타 블로거들이 탄생하게 될 것이고, 수익 기반이 갖춰진 블로그 콘텐츠가 늘어나게 된다"며 "더 나아가 전업 블로거가 생겨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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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또 블로거뉴스에 등록되는 좋은 뉴스콘텐츠를 적절히 발굴하기 위해 '오픈에디터'를 도입하기로 했다. 일반 네티즌들보다 수십 배 높은 권한을 가진 오픈에디터들이 좋은 콘텐츠들을 추천하면, 콘텐츠가 블로거뉴스 전면에 배치될 수 있다. 오픈에디터는 역대 베스트 블로거 기자들과 블로거 특종을 5회 이상 한 사람들이 오픈에디터가 된다. 다음 관계자는 "다음 블로거가 아니면 현재 오픈에디터가 될 수 없다"며 "외부에서도 명성 있는 오픈 에디터를 적극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다음은 이 밖에도 ▲동영상 기자단에게 캠코더 100대를 무상으로 지급, ▲동영상 특종 30만원, 베스트 기자 30만원, 블로거 특종 10만원 등 콘텐츠 보상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악플 달리면 글을 고치면서 대화하라" = 미디어다음이 블로거뉴스를 별도 섹션으로 부각시키고, 다음 첫화면에 블로거뉴스 콘텐츠를 노출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날 행사 직후 진행된 질문답변 시간에는 현행 시스템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제기됐다.

"블로그에 직접 옮겨 갈 수 있도록 링크를 구현하면 악성 댓글에 시달릴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다음 관계자는 "스스스 방문객이 많은 블로그를 운영하면 글을 쓸 때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악플이 달리면 더 생각해보고 글을 고치는 것이 대화형 블로그 뉴스의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남의 집(블로그)에 왔기 때문에 댓글을 더 조심스럽게 쓰는 문화가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부 블로거들이 많이 몰리면 기존 다음 블로거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는 "기존 메타블로그에서 스타와 다음 블로그 스타블로거들은 집단이 서로 다르다"며 "기존 외부 블로거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메타블로그에 있는 글들은 다음 메인화면에 걸어 놓을 만한 글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시의성 있는 아이템을 현장에서 취재한 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다음 블로그에서 블로거로서 책임 있는 글을 쓰는데 훈련 받은 분들이 설자리가 없어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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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휘말리면 책임 소재 불분명 = 민감한 뉴스로 인해 해당 블로거가 소송에 직면할 경우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미디어다음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 관계자는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추가 취재를 통해 엄격한 사실 확인을 거친다"며 "법적인 책임에 대해서는 지금 (관련 약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단순히 블로거들을 내버려두는 방관자적인 입장은 아니며, (문제가 생기면) 상식적인 수준에서 지원할 것"이라는 기본 원칙만 되풀이했다.

"외부 블로거들이 유입되면 포털의 핵심인 트래픽이 외부에서 도는 셈인데, 영리를 추구하는 다음에는 어떤 이익이 되는 것인가"는 질문에 대해 관계자는 "블로거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다음의 이익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제가 답변한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오픈에디터의 역할에 대한 걱정스러운 의견도 쏟아졌다. 일부 블로거들은 "오픈에디터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면 소수의 블로거 글이 메인 화면에 노출될 가능성이 없다"며 "자칫 잘못하면 오픈에디터들끼리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다음 관계자는 "오픈에디터 교육을 통해 블로거뉴스의 철학이 공유돼야 할 것"이라며 "설사 오픈에디터들이 좋은 글을 놓치더라도 미디어다음 상근 편집자들이 모두 열람해 걸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 편집자들이 급증할 블로거뉴스 게시물을 모두 직접 살펴보겠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베스트 기자로 선정된 일부 블로거의 뉴스 콘텐츠가 편집실의 제지 없이 즉시 블로거뉴스에 노출되면 사고 위험이 상존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현재 미디어다음은 공식 블로그(http://media20.tistory.com)를 통해 이와 관련한 블로거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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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는 다음 블로그 관계자가 6월 개편을 앞두고 있는 '블로그 UCC 에디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오는 8일부터 1주일 정도 신청을 받아 비공개 시험판 서비스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초에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다음 블로그는 기존 블로그보다 전체 폭이 넓어졌으며, 주로 다루는 UCC 형태에 따라 일반형, 동영상형, 사진가형으로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과 관련 다음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블로그, 내 UCC가 잘 표현되는 블로그, 수익과 명성을 쌓기 쉬운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Video: Daum Blog Renewal

글, 사진, 영상촬영 및 편집 = 서명덕 기자
갈무리 사진 = http://media2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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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만 말씀 드리면, 다음이 진정으로 뉴스와 블로거들을 등등하게 생각한다면 사실 세 가지를 해야 합니다.

- 기성 언론들이 모여 있는 뉴스 섹션의 뉴스 사이마다 블로거 글을 동등하게 배치해야 합니다. 미디어다음 속이라 하더라도 별도 섹션으로 만드는 것은 블로그 콘텐츠로서 구별될 뿐이지, 뉴스로서 가치를 부여받지 못합니다. 여전히 블로그 글을 본다는 느낌이 들 뿐입니다.

- 뉴스 검색을 개방해야 합니다. 뉴스 검색과 블로그 검색을 통합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뉴스 검색할 때 좌우측에 블로그 관련 검색 결과를 표시하는 성의를 보여야 합니다. 물론 외부 블로거들을 포함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미디어 다음이 일부라도 책임을 지지 않으면 그 누구도 기사를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쓸 수 없습니다. 어텐션을 통해 몇 푼 안되는 '수익'만 강조하지 말고, 블로거들이 활동할 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뭔지를 간파하는 예리함이 필요합니다. 미디어 다음이 블로거들의 로열티만 가져가고, 정작 책임질 때 뒤로 빠져선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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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다음 콘텐츠팀의 고준성님의 화려한 언변에 매료돼 버렸습니다. 스타로 자리매김 하실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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