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팟과 아이폰의 중간 개념인 ‘아이팟 터치’를 내놨습니다.
이 제품은 애플이 PDA라고 공식적으로 규정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PDA입니다. 이번 제품은 화제작 아이폰이 출시될 때부터 인터넷에서 논의가 됐던 모델이죠. 아이폰의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나 구성이 마음에 들었지만 휴대폰 기능을 원하지 않았던 사용자들의 요구가 컸습니다. 세계 최초 PDA 모델인 애플 ‘뉴튼(Newton)’에 이어 또 다른 대박이 탄생한 셈입니다.

함께 출시된 다른 모델도 있지만, ‘아이팟 터치(iPod Touch)’를 좀 더 집중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죠.
‘아이팟 터치’는 아이폰에서 전화기 기능을 제거한 맥OSX 기반 터치스크린 PDA입니다. 아이폰 기능 중에 GSM 휴대전화 모듈을 제외한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정관리(PIMS)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장하고, 웹 브라우저 및 유튜브, 페이스북 등도 지원한다는 점에서 PDA라고 봐야겠습니다. 또 멀티터치, 무선랜으로 사파리 웹서핑 등 아이폰의 주요 기능이 부러웠던 해외 사용자들도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값은 8GB 299달러, 16GB 399달러.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8GB와 16GB가 각각 32만4000원, 43만4000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생 시간은 음악 22시간, 동영상 5시간이라고 합니다. 배터리 재생시간도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것 치곤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 구체 사양
http://www.apple.com/ipodtouch/specs.html

아무래도 이번 제품에서 가장 호응을 받을 수 있는 건 ‘무선랜’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팟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무선랜을 내장함으로서, 그 동안 MS 준(Zune)이 강조하고 있는 네트워킹 기능을 보강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사용자들도 AT&T 망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느려 무선랜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매우 매력적입니다.
다만 내장 마이크가 있어 VoIP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멀티터치 키보드의 한글 입력 기능이 어떻게 지원될지도 미지수입니다. 현재 공식 웹사이트 사양에는 마이크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또 다국어 지원의 경우 제품은 한글화 하지만, 국제어 키보드 지원목록에는 한글이 빠져 있습니다. 또한 사전기능 역시 한글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 좀 더 지나봐야 겠습니다.
미국 기준 9월 28일부터 일반 판매가 시작되는 그 때, 다시 한번 ‘애플 광풍’이 태평양을 건너 한반도까지 출렁이겠군요.
한편, MS는 같은 날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준(Zune) 가격을 199달러로 50달러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리뷰] 떡이초점은 계속됩니다.
- 이 글은 http://story.chosun.com/9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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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6 17:18:45 (*.38.10.242)
구글의 GPhone에 대한 세간의 기대를 아이팟 터치로 대체할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마이크만 있다면 GPhone과 다를게 없죠. 여기에 GPS만 추가된다면 정말 완벽한 유비쿼터스 기기라고 보입니다. 애플..대단하네요..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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