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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히비야 영화관 앞 모습(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 조선일보 자료사진

‘나치·소련’ 등 기본 상식도 모르는 日신세대, 영화업계 곤혹
한자사용 최소화 불가피…일어 더빙판 상영 급증

일본에서 영화자막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기본적인 상식 정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 영화사들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 온라인판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한자능력이 떨어지고, 상식이 크게 부족한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영화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영화사들은 자막 글자수를 줄이고, 한자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일본어로 더빙한 외화 비중을 늘리고 있다. 신문은 특히 “일부 영화사들은 중학생 수준의 역사적 사실도 모르는 경우도 있어,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도 더빙판이 급증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은 지적 수준이 이 정도까지 떨어졌다니 놀랍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2차 대전 전 영화 자막은 스크린 오른쪽에 최대 3행 13자였지만, 2차 대전 후 2행 10자로 줄었다. 사람이 1초에 읽을 수 있는 문자 량이 4자 정도라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부터 비디오 대어 시장이 커지면서 화면 중앙 아래에 최대 2행 13자로 표시해 왔다.

신문은 “그러나 최근 13자를 한 번에 끝까지 읽을 수 없다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나 영화 배급사에서 고육책을 내 놓을 수밖에 없었다”며 “업계에서는 10자 전후로 단락을 지어 행수를 늘리거나 한자를 없애고 있으며, 심지어 더빙판으로 아예 옮겨 가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오는 8월부터 할리우드 대작 3편을 배급할 예정인 영화사 도호도와(東宝東和)는 자막보다 ‘더빙판’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영화사도 ‘해리포터 시리즈’의 경우 더빙판이 극장 점유율 60%을 넘어섰다. 더빙판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신문은 일부 업계 담당자의 말을 인용, “스파이가 등장하는 영화 시사회가 진행된 후 ‘소련이 무엇인가요’ ‘나치가 무엇인가요’ 라는 감상평이 올라와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서명덕 기자

다른 말은 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그렇다면 한국은?' 이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네이버에 가끔 사자성어 뜻을 몰라 인기 검색어로 오르는 것에 빗댈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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