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http://onlinejournalism.co.kr/1196230749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686 에 소개된 중앙일보 기자블로그 가이드라인을 보니....

"△기자 블로그의 내용은 중앙일보와 JMNet 구성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취재 담당 분야와 관계된 내용이나 사회 이슈를 다룰 때는 중앙일보 및 JMNet 매체의 보도 기준을 따라야 한다 △외부 사이트에 개인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블로그 타이틀에 중앙일보 기자라는 신분을 밝히지 않아야 하며, 내용도 최대한 기자 블로그와 같은 기준을 지켜야 한다" -> 블로그가 왜 1인 미디어라고 불리는지 너무 잘 이해하고 있는 규정이다.

"기자 블로그 대상도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중앙데일리, 일간스포츠, 시민사회연구소 소속 기자로 제한한다. 조인스닷컴과 다른 계열사의 (온라인) 저널리스트들은 배제한다" > 블로그 개설도 허락을 받아야 하는 상황? 이거 정말 멋진 생각이다! 새로운 차원의 정책을 환영한다.

김 국장의 발언 중... “사회적 이슈나 논쟁의 대상이 되는 사안에 대해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중앙일보의 지면에 실려도 무방할 정도의 균형 감각과 전문가적인 식견, 그리고 무엇보다도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 솔직히 김 국장의 이 멘트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너무 균형감각이 있어서 눈이 부실 지경이다.

치우치지 않는 지면을 만들겠다던 중앙일보 김교준 편집국장, 대 중앙일보를 위해 정말 훌륭한 결정을 하셨다.^^

중앙일보에서 일반 회원들이 블로깅을 할 때에도 중앙일보의 논조를 따라야 한다는 가이드라인드 조속히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아니면 포스트 하단에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자동으로 붙는 건 어떨까? 좋은 아이디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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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 블로그 블로그 하며 그렇게 기사는 써 대더니, 정작 자신들은 기사를 써 놓고도 이해를 못하는 철부지들, '매스 미디어'는 '1인 미디어' 가 뭔지 이해할 수 없다는 확신이 든다. 그렇게 위대한, 한 매체의 편집국장씩이나 한다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 저렇다. 하룻강아지의 입놀림을 보고 있자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하긴 평생 정치판에서 뒹굴었던 사람이 블로그라는 단어를 통찰력 있게 이해하는 것 자체가 이상할 터.

*** 너무나 화려한 김국장의 이력 = 중앙일보 김교준 국장은 서울신문 출신으로 조선일보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그의 중앙일보 14년의 이력은 정치부에서 시작해 정치부로 끝난다.국제부와 기획취재팀 1년의 외도를 제외하면 정치부 기자, 정치부 차장, 정치부장, 정치에디터 등 정치 분야를 떠난 적이 없다.

중앙일보는 영리 추구를 하는 사기업이지만 사실 그에 앞서 미디어를 지향하지 않는가? 양심에 반하더라도 통일된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은 일반 사기업이며, 미디어는 다양한 목소리를 자유롭게 수용해야 하는 준 공기업이다. 대신 논조가 롤러코스터 타는 것을 막기 위해 '편집방향'이라는 대승적 가이드라인이 있지 않는가. 그런데 하위 미디어에 '자기 재갈'을 물리나? 몇 가지 사건을 빌미로 다양한 목소리를 검열하나? 저런 논리라면 중앙 김국장은 기자들의 미니홈피 글도 뒤질 사람이다.  국내 최다 가입자 1인 미디어(?)인 싸이질도 사내 가이드라인에 맞게 격조있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결국 중앙일보는 미디어가 아니다. 미디어라는 탈을 쓴 광고대행사라는 논리밖에 안 된다. 하긴 언제는 중앙일보가 미디어인 적이 있었나.

중앙일보는 그냥 기자 블로그를 없애라. 진심이다. 그리고 중앙 기자들은 블로깅 하지 말고, 회사 정책에 맞춰 그냥 온라인판 기사로 써라. 뭐하려고 운영하기도 귀찮은데 자유롭지도 않은 블로깅을 하나.

중앙일보 블로그 첫 페이지 문구가 참 부끄럽다. '신문잡지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솔솔' 이 아니라 '편집국장이 쓰라고 한 이야기를 줄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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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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