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itviewpoint.com/94565#0 에서 소개했지만 이번에 나온 소니 바이오P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넷북'에 비해서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 아무리 가볍고 미려하다고 하더라도 900달러(한국 출시가격 119만원)를 주고 구입하기에는 매우 부담이 된다. 저가형 넷북 두 대는 살 만한 가격 아닌가.
하지만 난 소니 노트북... 특히 바이오 노트북에 대해 나름대로 신뢰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위대한 바이오 시리즈를 통해 ‘휴대용 컴퓨터 설계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걸 보여줬다. 그래서 ‘바이오P도 돈이 넉넉하면 살 만 하다’는 사전 평가를 내린 상태였다.
그런데 오늘 인가젯의 평가를 보니 좀 충격적이다. 한 마디로 바이오P는 돈값도 못하고, 심지어 넷북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값어치도 못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2009년 1월 현재, 아직 살만한 것이 못되는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기
- http://www.engadget.com/2009/01/10/vaio-p-in-depth-impressions/#continued
동영상
- http://www.viddler.com/explore/engadget/videos/169/
일단 디자인 면에서는 거의 완벽한 수준이다. 또한 크기가 작고 팜 레스트가 없기 때문에 키보드를 두드리기 힘들다는 건 사실 애교 수준의 지적이다. 원래 작게 나온 모델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건 성능이 예상보다 매우 떨어진다고 한다. 아톰 역시 최근 나오는 아톰 1.6Ghz보다 낮은 아톰 Z520 1.33GHz 모델을 사용한 데다가, 윈도 비스타가 동작하기 때문에 매우 느리다. 물론 시스템 메모리는 2GB지만 분명히 유연하게 사용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또한 PSP에서 따온 크로스 미디어 바 (Xross Media bar) 버튼은 로딩이 느리고 불규칙하다(is slow to load and choppy to use)는 평가다.
특히 넷북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인 웹서핑에서는 낙제점 이하인 것으로 보인다. 스크롤이 불규칙하고 일반PC보다 페이지 로딩이 3~4배 느리다. 스마트폰 브라우징보다는 빠르지만 900달러 가치는 하지 않는다는 냉소도 있다. (Scrolling is choppy, and pages take three or four times longer to load than on a "real" computer. It's better than smartphone browsing, but it doesn't seem like $900 worth of surfing.)
웹서핑조차 원활하지 않는 넷북, 900달러 값어치를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인가젯이 시스템을 느리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윈도 비스타 대신에 윈도7 베타 1을 깔아 봤나 보다. 이들은 USB플래시메모리로 45분 정도 걸려 설치를 했다.
윈도 7이 설치된 바이오P
- http://www.engadget.com/2009/01/10/vaio-p-now-with-more-windows-7/
동영상1
- http://www.viddler.com/explore/engadget/videos/176/0
동영상2
- http://www.viddler.com/explore/engadget/videos/177/12.52
결과는? 엄청나다. 부팅 속도 향상, 에어로 기능 비활성화(당연한 듯), 전반적으로 반응속도 매우 빨라짐(소니 전용 앱스 로딩값은 제외), 인터넷 브라우징 100% 성능 향상, IE 오픈 속도 등 면에서 크게 향상. 브라우징이 울트라캡숑 부드러워짐... 등등
나는 이미 넷북에 MVP들에 제공된 윈도 7 M3을 설치 http://itviewpoint.com/89010 해 본 뒤 성능 향상이 인상적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하물며 아톰 하위모델을 선택한 바이오P라면 아마도 성능 저하가 더했으면 더했지 덜 하진 않을 것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업체들이 윈도XP는 돈 주고도 라이선스를 살 수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비스타 선택은 불가피한 것일 듯. 하지만 명확한 건 넷북+비스타는 여전히 좋은 선택이 되지 못한다. (정품 윈도XP 깔 수 있으면 물론 더 좋고 ㅋㅋㅋ)
현재 개인 노트북과 메인PC 모두 윈도 7 M3로 설치해 메인OS로 사용한지 오래다. 또한 곧 공개 베타인 윈도 7 베타 1으로 판올림을 할 예정이다. 윈도 7은 여러모로 매우 만족스러운 개인용 운영체제중 하나다. 참고로 윈도 7은 빠르면 올 하반기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결론 - 윈도 7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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