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스웨덴 법원으로부터 1년 형을 선고 받은 세계 최대 비트토렌트 공유 사이트 파이러트베이(The PirateBay) 창업자들이 옥중에서 불법 사이트를 팔아 넘겨 돈방석에 앉게 되는 재미있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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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의 흐름은 이렇다

파이러트베이는 비트토렌트를 통해 불법 파일을 공유하는 전 세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특히 스웨덴은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비교적 자유로운 국가였기 때문에 다른 국가의 사이트와 달리 장기 운영이 가능했다고 평가받는다. 그런데 스웨덴 당국이 불법 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고민했고, 결국 2006년에 업계 최대규모인 파이러트베이 서버 등을 압수수색 http://www.itviewpoint.com/13578 하며 공중분해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후 법적 공방을 거쳐 지난 4월 창업자에게 1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한 이들은 저작권자들에게 36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명령도 함께 받았다. 두 창업자(사진)는 Gottfrid Svartholm Warg 과 Peter Sunde 은 법의 처분을 순응하고 옥살이를 시작했다.

관련 기사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4200114
http://www.gamasutra.com/php-bin/news_index.php?story=2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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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6월 30일(현지시각) Global Gaming Factory X AB http://www.globalgamingfactory.com/ 가 현지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파이러트 베이를 인수, 새로운 형태의 P2P 공유 웹사이트로 재단장 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인수사인 GGF는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공급자들 및 저작권자들에게 합법적인 보상을 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도자료 원문
http://www.globalgamingfactory.com/pressrelease-090630.pdf

각종 언론 보도자료
http://www.theregister.co.uk/2009/06/30/pirate_bay_gaming_factory_x_ab/
http://www.tgdaily.com/content/view/43045/118/
http://www.gamespot.com/news/6212749.html
http://www.gamasutra.com/php-bin/news_index.php?story=24253
http://www.reuters.com/article/smallBusinessNews/idUSTRE55T3AP20090630
http://www.telegraph.co.uk/finance/newsbysector/mediatechnologyandtelecoms/digital-media/5696197/The-Pirate-Bay-sold-for-4.7m.html


#### 불법사이트인데 값은 770만 달러?

인수 가격은 6000만 스웨덴 크라운으로, 미화 약 770만 달러에 이른다. 벌금을 납부하고도 수백만 달러를 남기게 된 셈. 불법 사이트를 운영한 대가 치곤 괜찮은 성과다.

파이러트 베이 공식 블로그 http://thepiratebay.org/blog/164 역시 이러한 인수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해당 공식 블로그의 댓글에는 수많은 평가와 욕설 등이 뒤범벅이 되어 있는 상태다. 비난 의견의 대부분은 “불법 사이트를 팔아넘기고 수익을 챙겼다”는 지적이다.

불법 공유 P2P 사이트들이 합법 모델로 전환된 사례는 과거에도 몇 가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상업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열쇠를 쥐고 있는 저작권자와 감정의 골이 너무 깊게 패인 탓이다. 파이러트베이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합법 모델을 지향할 수 있을지, 또한 창업자들은 벌금을 제외한 수백만 달러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ITViewpoint 서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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