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硏 “네이버에 백신공급 안한다…계약 포기”
NHN “계약조차 진행 못해”…카스퍼스키·하우리 엔진 주력될 듯
안철수연구소(http://www.ahnlab.com)가 최근 NHN 네이버가 시험 서비스하고 있는 PC그린에 백신엔진을 공급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철회했다. 지난 1월 백신엔진 공급 계약을 위해 NHN과 극적인 MOU를 맺은 뒤 불과 세 달 만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제공하고 있는 ‘카스퍼스키’와 최근 계약을 체결한 ‘하우리’의 백신 엔진 두 종이 네이버 PC그린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게 됐다.
안철수 연구소는 10일 오후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NHN에 자사의 백신 엔진을 제공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하고, 최종 계약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해명 자료에서 “거대 포털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단순히 무료 백신을 제공하는 것은 사용자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근본적으로 기여할 수 없으며, 국가 전략산업인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산업 기반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며 “NHN에 백신 엔진을 제공하더라도 사용자의 보안수준 향상이나 보안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국내 보안산업이 퇴보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자료에서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단순 마케팅수단으로 전락한 ‘무료백신’ 현상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고 진정한 보안수준 제고 및 보안산업 발전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며 “공익적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국내 보안수준을 높여서 사용자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 안전을 책임지는 정보보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어 “미국의 구글이나 AOL이 전문성과 브랜드를 인정해주면서 자국의 보안기업인 시만텍이나 맥아피 등과 상생 모델로 발전하고 사용자 안전을 추구하는 모델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종속적 단순 납품 형태의 관행이 팽배해 이 같은 행태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다”며 국내 업계의 흐름을 함께 비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앞으로 무료 및 유료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무료 보안 서비스인 ‘빛자루 특별판’을 통해 사용자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한편, 보다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PC 주치의’ 개념의 프리미엄급 유료 보안서비스인 ‘V3 365 클리닉’을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MOU 체결 이후 아예 계약 단계조차도 넘어 가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 취소가 결정된 것”이라며 “언론에 배포한 공식 자료에는 우리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우리가 제공하는 무료 백신은 마케팅 차원은 아니었고, 안철수 연구소도 무료 백신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며 “안철수 연구소 등이 사용자 보안 환경 업그레이드라는 대승적 차원 동의했던 부분인데, 내부적으로 네이버와 비즈니스 방향이 맞지 않아서 생긴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다만 그는 “MOU를 이미 체결했다는 의미는 적어도 조건을 떠나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양사가 동의한 것 아니냐”며 안철수 연구소의 철회 과정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네이버는 지난 1월 말부터 실시간 바이러스 감시 기능이 포함된 'PC그린' 시범서비스를 실시해 왔으며, 올 상반기 중에는 엔진 판형이 업그레이드 된 정식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덧글> 자! 이제는 어떻게 될까요?
네이버 무료 vs ISP 무료(메가패스 등) vs 안철수 무료 vs 외산 무료 vs 기타 무료(알약 등)
아~ 무료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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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0 21:17:33 (*.121.248.251)
솔직히 무료백신보다 성능 떨어지는 V3는 경쟁력이 떨어지죠. 지인컴에 빛자루 한번 깔아봤다가 그 환상적인 성능때문에 바로 삭제하고 avast로 깔아줬습니다. 예전 도스시절의 v3는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었지만 외국산 바이러스가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는 영 미덥지가 못하더군요.
2008.04.10 22:22:24 (*.121.36.88)
무료 백신 프로그램으로 AVG를 사용했습니다. free edition이 있길래 썼는데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다만 비스타를 사용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업데이트 후 os 재시작을 필요로 하더라구요. 그래도 당장 대안이 없으니 계속 써왔는데 알약이 출시된 후로 알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기 쉽고 가볍다는 것이 제 느낌입니다. 몇 가지 단점이 있긴 한데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고쳐지는것 같습니다.
안철수 연구소가 주장하는 '무료백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만, 카스퍼스키에 견줄만한 좋은 제품을 가졌다면 몰라도 V3가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을만한 제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그 회사 제품의 문제라든가 이것저것 사소한 사건들, 회사 분위기 같은 이야기를 듣고 매우 주관적인 생각을 적습니다.
어떤 백신은 이미 치료를 하는 바이러스인데 V3는 국산 제품이니까 치료를 못하더라도 재빠른 조치가 가능하답니다.
무개념...
V3가 정말 좋은 제품이라면, 소비자들이 외면하지 않겠죠. 시장은 그런겁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소비자는 이익을 원합니다. 무료로 성능 좋은 백신을 사용하는 것 같은 이익이요.
안철수 연구소가 주장하는 '무료백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만, 카스퍼스키에 견줄만한 좋은 제품을 가졌다면 몰라도 V3가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을만한 제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그 회사 제품의 문제라든가 이것저것 사소한 사건들, 회사 분위기 같은 이야기를 듣고 매우 주관적인 생각을 적습니다.
어떤 백신은 이미 치료를 하는 바이러스인데 V3는 국산 제품이니까 치료를 못하더라도 재빠른 조치가 가능하답니다.
무개념...
V3가 정말 좋은 제품이라면, 소비자들이 외면하지 않겠죠. 시장은 그런겁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소비자는 이익을 원합니다. 무료로 성능 좋은 백신을 사용하는 것 같은 이익이요.
2008.04.10 22:48:41 (*.31.76.63)
성능 우선의 시장주의라고 할지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실 사용자인 저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v3 자체에 대해 의구심이 드니까요. 성능이 우선인 겁니다. 그 동안 한국 백신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주고, DOS시절부터 항상 사용해왔던 V3이건만 최근 성능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네이버쪽에 차라리 기대를 걸겠습니다. 공룡만큼 크던 뭐던, 우선 사용하고 봐야하니까요..
2008.04.11 01:47:41 (*.187.160.144)
안랩이 잘한 결정이라 생각되네요.
어차피 네이버는 회원 유지해 광고 수익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백신을 공짜로 뿌리는 것일텐데요.
우리나라 기술로 소프트웨어라고는 v3와 아래 한글 정도인데 공짜 마케팅의 제물로 전락하는 것 보다는 자기 길을 가는 게 안랩 답다고 생각되네요.
공짜 하나가 없어서 아쉽지만...
2008.04.11 07:44:20 (*.121.169.241)
컨탠츠 포식자 네이버에 대항해 안랩이 잘한것 같습니다. 네이버가 진정으로 사용자들을 위한다면, 키워드 광고니, 스폰서 광고니 해서 가짜 백신들 버젓이 노출시키지 마시고, 이넘 부터 없애는게 좋지 않을까요? 돈되면 무조건 다 하려는, 병주고 약주고도 아니고 우리는 백신 제공했으니 네이버상에서 유포되는 가짜 백신이나 악성코드들에 피해를 보면 사용자 책임인가요?
2008.04.11 08:08:25 (*.199.172.126)
네이버 욕하는 무개념들이 계신데 잘나가던 시절 안랩의 횡포는 정말 목불인견이었습니다. 사업 같이 해 본 사람만이 알죠.
그 무서운 '갑' 공무원 아저씨들이 얼굴에 뻘겋게 핏대 올려가지고 악을 쓸 정도였지요.
아주 망해야 정신을 차리려나.
2008.04.11 09:04:15 (*.255.102.39)
신고 감사합니다. 제로보드 1.0.1에 RSS 버그가 있었는데, 1.0.2에서 해결됐습니다. 1.0.2로 업글해야겠네용... 제로님과 신고자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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