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입니다.
인천항을 출발한 오하마나 호는 안개 때문에 제주항에서 1시간 거리에서 대기하다 거의 10시가 다 되어서 부두에 접안했습니다.
산행 코스였기 때문에 도착한 현지 버스를 타고 영실 입구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너무 늦어서 백록담을 갈 8시간짜리 코스(성판악에서 백록담으로 갔다가 관음사 쪽으로 내려오는 방식)로는 못 올라간다고 합니다. 영실에서 윗새오름으로 갔다가 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습니다.

영실 등산로 입구입니다. 안내 설명을 보시면 아실 수 있겠죠? 2005년부터 윗세오름에서 백록담에 가는 코스는 휴지기입니다. 길은 있어도 현재 갈 수 없죠. 언제 풀릴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한 몇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등반로를 번갈아가며 개방하고 막는 방식으로 자연훼손을 막고 있다고 하죠.





영실에서 입구까지 아스팔트 길을 오르는데도 숨이 끝까지 차 오릅니다. 꽃도 좋고 나비도 수두룩 하고, 공기는 끝내주지만, 고작 이것 정도에 헉헉 거리다니... '평소에 운동 좀 해 둘껄' 하는 생각이 들죠. 그다지 험하지도 않지만 산을 자주 가 보지 않은 초짜에게는 미칩니다요...




드디어 영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부터가 진짜입니다.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죠. 1710m까지 올라 갑니다.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계속 오르막 헐헐~





장관입니다.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 까마득하게 보이는 바위며 길이며 사람들 모습이 텅 빈 제 마음 속에 쑤욱~ 들어온다고 해야 할까요.





가파른 오르막이 마무리되고 멋진 자연 정원이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지금 부터는 주변을 둘러 볼 여유가 생기는 셈이죠. 역시 등산은 쉽지 않습니다.

그냥 바위를 촬영한 것이 아닙니다. 이게 걍~ 길입니다. ㅋㅋ





멋진 풍광을 구경하며, 뜨거운 햇살에 따가움을 느끼며 조금 더 걷다 보면 윗세오름에 도착하게 됩니다. 앞서 설명 드렸지만, 이 코스로는 백록담을 갈 수는 없습니다.

꼭대기 산장입니다. 라면이나 과자 음료수 등을 팝니다. 쓰레기는 모두 되가져 가야 합니다. 한라산에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당연한 소린가. ㅋㅋ
2000원짜리 라면 한 사발과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여기도 촛불시위 영향이 있는지 삼양라면이네요. ㅋㅋㅋ 라면은 농심인데.
까마귀가 잿밥을 주워 먹으려고 상당히 많이 몰려 있었습니다.





한라산은 장관 그 자체입니다. 나만을 위해 만들어 둔 ‘스페셜 정원’ 같습니다. 특히 어리목으로 향하는 이 길은 정말 아득한 추억 한 자락에 젖게 하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쭈욱 걸어가면 가슴에 품었던 답답함이 저절로 풀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근심 하나 씩 떨구고 오는 거죠. '비우는 것이 채우는 것'이라는 느낌이랄까요. 영화에 한 장면 같지 않습니까? 물론 발은 좀 아픕니다. ㅋㅋ




이렇게 산행은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다시 저녁 배를 타고 인천으로 향합니다.^^
Video: A walk in the Halla Mountain of Jeju Island
걸으면서 한번 영상을 찍어 봤습니다.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이 비슷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블로거 '떡이떡이' 입니다.
여기, 자주 오실 필요 없어요~
하루에 1분만 보면 돈되는 정보 하나를 얻어갈 수 있는, '정보블로그'를 추구합니다.
많이 얻어가세요! 헐헐헐헐~
Uploaded Files
-
DSCF8813.jpg (177.9KB)(3)
DSCF8818.jpg (270.8KB)(6)
DSCF8821.jpg (283.6KB)(4)
DSCF8822.jpg (181.1KB)(4)
DSCF8827.jpg (190.2KB)(4)
DSCF8828.jpg (241.2KB)(5)
DSCF8831.jpg (226.2KB)(4)
DSCF8832.jpg (216.6KB)(4)
DSCF8833.jpg (247.6KB)(4)
DSCF8834.jpg (222.0KB)(4)
DSCF8835.jpg (211.7KB)(7)
DSCF8836.jpg (210.3KB)(3)
DSCF8837.jpg (300.0KB)(6)
DSCF8842.jpg (312.7KB)(6)
DSCF8849.jpg (279.2KB)(4)
DSCF8850.jpg (255.0KB)(6)
DSCF8854.jpg (189.9KB)(5)
DSCF8858.jpg (227.3KB)(3)
DSCF8860.jpg (182.9KB)(5)
DSCF8868.jpg (239.8KB)(5)
DSCF8869.jpg (255.0KB)(3)
DSCF8870.jpg (297.8KB)(6)
DSCF8871.jpg (301.2KB)(4)
DSCF8872.jpg (223.8KB)(4)
DSCF8873.jpg (170.1KB)(3)
DSCF8874.jpg (330.7KB)(5)
DSCF8876.jpg (345.8KB)(4)
DSCF8896.jpg (317.8KB)(3)
DSCF8902.jpg (337.0KB)(4)
DSCF8903.jpg (261.9KB)(3)
DSCF8904.jpg (246.3KB)(4)
DSCF8905.jpg (257.5KB)(3)
DSCF8906.jpg (262.4KB)(3)
DSCF8910.jpg (203.8KB)(4)
DSCF8913.jpg (123.2KB)(3)
DSCF8926.jpg (166.7KB)(3)
DSCF8929.jpg (221.8KB)(3)
DSCF8935.jpg (179.2KB)(4)
DSCF8936.jpg (242.2KB)(5)
DSCF8937.jpg (249.4KB)(3)
DSCF8938.jpg (183.8KB)(6)
DSCF8939.jpg (263.8KB)(5)
DSCF8940.jpg (229.8KB)(4)
DSCF8941.jpg (243.9KB)(5)
DSCF8950.jpg (184.9KB)(4)
DSCF8952.jpg (290.6KB)(5)
DSCF8953.jpg (188.9KB)(5)
DSCF8954.jpg (343.3KB)(5)
DSCF8955.jpg (282.7KB)(4)














Recent Comments